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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장, 12월29일 화요일

최종 수정일: 2020년 12월 30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사건 그리고 부활을 경험했을때, 제자들은 그리고 이후에 교회들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즉 처음부터 예수님이 어떻게 이땅에 오셨는지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지 못하다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특별함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이 이땅에 오심을 기억하는 성탄절기를 보내고, 새해를 준비하며 시간을 보내는 우리들이 요한복음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는 것은 성탄을 더욱 명확하게 하는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 빌라도는 유대인들의 아우성과 예수님이 유죄인가?에 대한 질문에 갈등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우성에 유대인들, 정확히 말하면 대제사장들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그런데, 한가지 "유대인의 왕"이라는 명칭은 지켜냅니다. "자칭"이라는 말을 넣어야 한다는 유대인들의 요구를 빌라도가 거절한것은 아무래도 예수님을 유죄로 만들어내는 것에 대한 불합리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거의 100년이 되어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바울의 사역이 열매를 맺고 있을 무렵, 그리고 지속적으로 유대공동체 안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들과의 갈등 혹은 핍박이 지속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예수님의 박해를 디테일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예수를 십자가 사건속에 주변 사람들의 행위와 반응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어떤 태도로 사람들이 그 사건을 대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는 요한복음의 기록을 통해 어떤 태도로 예수님을, 고난을, 십자가를 이해해야할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어디에 내가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고민했을 것입니다.


 

묵상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을 가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삶을 기대하고, 어떤 신앙인을 기대하며 살아가나요?


중보기도

  1.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2021년에는 2020년 같지 않은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3. 박두진 권사님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4. 펜데믹이 속히 끝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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