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렇게 성전의 사방을 재니, 사방으로 담이 있어서, 길이가 각각 오백 자였다. 그 담은 거룩한 곳과 속된 곳을 갈라 놓았다. (에스겔 42:20)
계속해서 성전 재건에 대한 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사장들의 방과 함께 성전 바깥담들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룩한곳과 속된 곳"을 구별하는 작업인 담벼락 작업은 성전을 재건하는데 제법 무게있게 다뤄야할 부분입니다.
성과 속의 구분은 사실 공간적인 구분이라기 보다는 영적인 구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러 가시적으로 이것을 구분한 이유는 “인간의 부족함"을 정확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였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과 인간이 제사장을 통해 만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뵙기 위해서는 제사장의 조력이 필요했던 그 시기에는 성과 속의 구분을 해놓고는 제사장의 중재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든 세상을 거룩한 곳으로 바꿔놓으셨고, 더이상 중재자 없이 우리들이 직접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되었습니다.
사실 종교적인 행위중에 성과 속을 구별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종교행위입니다. 거룩한곳과 세속적인 곳을 구별하고, 거룩한 곳을 향해 나아갈때 필요한 예식을 준비하는 것은 신앙적인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에도 교회에 올때, 신경써서 옷차림을 준비하고, 마음을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전을 재건하는데, 이것을 구별하는 것 또한 매우 신경써야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눈여겨 봐야할 것은 이 구별인 시간을 넘어, 그리고 복음의 기본으로 한 우리들의 고백은 결국 우리들의 삶을 거룩한 곳으로 만드시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할 또 다른 모양입니다.
어느 중재자도 없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곧 내가 밟고 사는 곳이 거룩한 곳이 되게한 하나님의 은혜를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들은 더욱 정확하게 확인하게 됩니다. 성과 속은의 구별은 무너졌고, 우리들은 늘 거룩한 하나님의 손길위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묵상
하나님과 늘 거룩한 자리에 동행하고 있다는 고백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소망회 회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이번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줍킹과 교회 청소를 합니다. 잊지 마시고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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