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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6일 금요일, 열왕기상 10:1-13


윤형주 장로님이세요

내가 여기 오기 전까지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보니, 오히려 내가 들은 소문은 사실의 절반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임금님께서는, 내가 들은 소문보다, 지혜와 복이 훨씬 더 많습니다.(왕상 10:7)

올린 사진은 윤형주 장로님이십니다. 세시봉중에 한분이고 독실한 기독교인것은 다들 잘 아실거에요. 제가 본 연예인중에 가장 가까이에서 대화도 나눠본건 처음이라 나름 기념이 될것 같아 사진을 나눕니다. CBMC라는 기독교실업인 모임인데 미국에서 시작한 모임이 오래전부터 한인들이 주도하며 모임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어느 분의 초대로 참석한 자리였는데, 나름 잊혀진 분들도 반갑게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문득 든 생각은 미국에서 시작한 일들을 이제 한인들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고, 미국교회가 문닫으면 한인교회가 자리하는 시대를 경험하는 것을 보면서 혹시 우리를 이어서 다른 인종들이 이어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들이 경험하는 기독교의 무게가 가벼워 지고 있다는 것을 느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모임도 나름 큰 돈을 들여서 마련한 행사인데, 점점 초라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기준이 마땅한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연세가 많은 분들만 참석하셔서) 마음 한구석에 큰 돌덩이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소문을 듣고 스바여왕이 자신의 시종들을 데리고 솔로몬을 찾아온 장면입니다. 스바여왕은 오늘날로 하면 에티오피아와 예멘 사이에 있던 스바라는 왕국의 여왕이었습니다. 정확한 근거는 스바여왕에 대한 일화는 구약성경에만 등장 하는 것이 아니라, 꾸란과 유대교경전 그리고 에티오피아 서사시에도 등장하기 때문에 나름 역사적 인물로 인정받고 있고 정확한 출신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소문을 확인하고 지혜를 묻고는 그리고 왕국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보고는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합니다. 솔로몬이 단순히 부국, 즉 돈만 많이 긁어모은 것이 아니라, 품격과 국격을 올려놓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무게있게 다루던 것들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할때가 있습니다. 형식은 남아있는데 그만한 격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든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만큼 겉으로 보이는 것 보다 드러나는 격이 무게가 있어야 단단히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뜻이겠죠.


솔로몬이 받은 축복은 지혜 뿐만 아니라, 물질과 치리 그리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꿈꾸던 것을 그대로 실현했던 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꿈만 꾸지 않고 (솔로몬은 이것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이해했어요) 그것을 실천하고 실현하면 그만한 격이 올라갑니다. 또한 스바여왕과 같은 호기심, 그 먼길을 직접 찾아와 확인하고자 했던 노력은 들은것보다 눈으로 본것으로 더큰 감동을 받았다는 것에서 우리들이 경험이라는 이해를 어디에서 준비해야할지를 기억해야합니다. 듣는 것에 만족하냐? 아니면 직접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냐~!


묵상

스바여왕과 같은 호기심을 가지고 확인하려고 노력해본적이 있나요?


중보기도

  1. 교단 총회중인데 어제 중요한 안건이 하나 통과되었어요. 연합감리교회는 필리핀, 유라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포함하는 큰 교단인데, 지역별 특성과 선교적 반응을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해 지역화로 나누는 안건이 통과되었습니다. 각 지역별 상황에 맞는 사역을 위한 미래적 결단입니다.

  2. 베이지역의 한인들과 한인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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