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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5일 목요일, 사무엘하 22:1~16




오늘 본문은 다윗이 지금까지 지내온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한 노래를 기록한 것입니다. 시편 18편에서도 다윗의 똑같은 노래가 나오는데, 굴곡진 삶을 보내고 회상하며 노래한 본문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사무엘하에서 읽혀지는 내용입니다.


골리앗을 물리친후 다윗은 승승장구 혹은 질투로 인한 사울로 부터 도피, 왕이 되서도 밧세바 사건이후에 압살롬의 반란등 끝없이 이어진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았습니다. 그 시간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나의 반석이고, 요새시다”라는 노래를 부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밖에 건지시는자, 방패, 구원의 뿔, 높은 망대, 피난처 구원자라는 고백으로 하나님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삶이 스쳐가듯 감사한 것들이 쏟아져 나올때가 있습니다. 기억은 가끔 생각지 못하게 제 삶을 지나온 삶으로 몰아가서는 두렵고 재밌고 어렵고 힘들고 놀라웠던 기억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지내온 삶을 몰입하게 합니다. 그 순간을 지내오며 지금 이 자리에 서있는 저를 보면 “감사”가 넘쳐 흐릅니다.


요즘 예전 아이들 사진을 들여다 보는 재미에 있곤 합니다. 아마 교회안에 아기들을 보면서 어떻게 애들을 키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지금 자란 아이들만 봐도 감사가 넘칩니다.


오랫동안 마음먹었던 교회 입구 계단에 물청소와 주변의 풀을 깎아냈습니다. 마음먹은지는 오래인데, 마침내 해낸것에 대한 기쁨과 머릿속에서 그려낸대로 잘되어서 뿌듯하고,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방학중에 남아있어야 하는 청년들을 위해 요리라는 것을 했습니다. 한번도 안해본 요리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백종원의 레시피 대로 했더니 대박이었습니다. 연신 맛있다고 하면서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청년들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백종원 만세!)


요며칠 동네에 이동 파출소같은 것이 자리하고는 경찰들이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앞에 큰 경찰 트럭을 주차해놓고 있고, 어제는 동네 분이 교회로 전화해서 신문에서 교인들이 어려움을 당한 것을 읽었는데, 마음이 아프다는 나눔을 들었습니다. Rockridge 뉴스에서 읽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마음을 나눠주는 것에도 감사했습니다.


감사의 조건은 기억을 통해 순간 내가 있는 자리를 통해, 세운 계획이 잘 되었을때, 그리고 예상치 못했을 경험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

이번주 주일은 강단교환주일입니다. 가나안교회 이상현목사님이 이것저것 주일 준비를 위해 보내주셨습니다. 꼼꼼히 준비하시는데 잘 준비된 강단교회주일을 기대합니다.

한국가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건강히 잘다녀오시고, 감사를 가득 품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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