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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2일 목요일_성지순례 이야기 6
- 열린교회BKUMC
- 6월 12일
- 2분 분량
1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2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시편 121:1-2)
여섯째날 순례는 주일이어서 쉬어가며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테네를 떠나 메테오라에서 일박을 하고는 다음날 주일에 메테오라 순례를 이어갔습니다.
메테오라(Meteora)는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Thessaly) 지역에 위치한 독특한 사암 기둥 위에 세워진 동방 정교회 수도원 단지로, “공중에 매달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현재 6개의 수도원이 운영 중입니다.
우리들이 간곳은 그랜드 메테오라 수도원 (Great Meteoron Monastery) 메테오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수도원으로, 1356년 아타나시오스 메테오리티스(Athanasios the Meteorite)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수도원은 해발 613m의 바위 위에 위치하며, 내부에는 성화, 박물관, 식당, 병원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 수도원이 생긴이유는 동방정교회의 은둔 성향과 관련있습니다. 하나님과 다가까이 가고자 하는 갈망, 오스만투르크의 침략에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생겨났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랜드 메테오라에서 바라본 바를람 수도원의 모습입니다. 두번째로 큰 이 수도원은 멀리서 더욱 절경을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동방정교회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1054년전까지는 서방교회, 동방교회의 구분이 없었느데, 성령이 누구로 부터 나오는가?에 대한 의견 차이로 교회가 갈라섭니다. 동방교회는 성령은 오직 성부 하나님에게로 부터 나온다고 주장했고, 서방교회는 성부와 성자 즉 예수에게로부터 성령은 나온다는 신학적인 입장이 달라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교황에 대한 이해도 하나의 원인이 되었는데, 이후 서방교회는 교황이 황제의 권위보다 위에 있었고 동방교회는 황제가 교황의 권위 위에 있었으니 서방교회와 동방교회의 모양이 다를 수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개신교회는 서방교회안에서 종교개혁을 이루었으니 아무래도 서방교회는 익숙하고 동방교회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어쩌면 초대교회의 원형을 가지고 있는 곳은 동방교회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동안 서로 교류가 없다가 1439년 피렌체 공의회를 통해 서방과 동방교회가 서로 인정하며 오늘날까지 일치를 위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
주님, 메테오라의 절벽 위에서, 하늘과 맞닿은 이 땅에서 우리가 주님을 예배합니다. 세상의 소음과 분주함에서 벗어나 오늘 아침, 이 고요한 순간에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도움이, 위로가, 희망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합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중보기도
주일부터 유스 수련회가 시작됩니다. 은혜롭게 수련회에 다녀올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 소방점검으로 뒷산과 주변 나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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