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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3편-118편, 7월19일 화요일




너희 모든 나라들아, 주님을 찬송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칭송하여라. 우리에게 향하신 주님의 인자하심이 크고 주님의 진실하심은 영원하다. 할렐루야. (시편 117편)

김현식이라는 가수가 있었습니다. 32살에 간경화로 일찍 생을 마감하고, 허스키한 보이스로 “내사랑 내곁에” “봄여름가을겨울”을 불렀고, 신촌블루스에서 활동했으며, 비오는날에 수채화라는 영화의 OST를 불렀던 가수였습니다. 드러나는 삶은 짊풍노도, 술과 약물에 노출된 인생을 살아온것 처럼 보이지만, 남아있는 평판은 생각보다 주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하는 인간적인 사람이었다는게 주변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때 김현식이라는 가수의 노래는 라디오에서 늘 흘러나왔고, 즐겨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성의없이 부르는 듯한 창법이 매력적이고, 마치 노래하는 시인같은 느낌을 가진 가수였습니다.


제가 신앙생활을 열심히 막 시작할 무렵, 시편 117편을 가사로 한 곡을 이분이 노래로 불렀습니다. 자신이 내는 정기 앨범에 복음성가를 한곡을 불렀던 김현식의 노래는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친구들은 김현식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에 신기해했고, 실제로 김현식이 부른 시편 117편을 비슷한 창법으로 축체에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 이유는 시편 117편을 김현식이 부른 노래를 통해 외우게 되었고, 지금도 시편 117편을 읽으면 노래가 먼저 입에서 흥얼거려지니 제법 저에게는 큰 영향력을 준듯합니다.


유명인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저에게 매력이 아니라, 그런 목소리로 시편117편을 노래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교회음악의 편견을 깨뜨려주어서 그런듯합니다. 저는 사실 하얀 도화지 같은 신앙생활을 했기때문에 어떤 글을 쓰냐에 따라, 어떤 생각을 적느냐에 따라 고스란히그려지는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 처음 그 시작점에 김현식이라는 가수가 고백한 시편 117편이 녹아있으니 그런듯합니다.


기회가 되면 제대로된 락밴드와 함께 김현식씨가 불렀던 비슷한 창법으로 시편 117편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너희 모든 나라들아, 주님을 찬송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칭송하여라. 우리에게 향하신 주님의 인자하심이 크고 주님의 진실하심은 영원하다. 할렐루야.”


묵상

예상치 못한 신앙고백을 경험한 적이 있으세요?


중보기도

  1. 장명숙 집사님이 이번주에 항암치료가 있습니다. 서광래권사님이 곧 집으로 퇴원하실것 같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정지영집사님 어머님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복잡한 항암치료과정 중에 있습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임현근 성도님의 어머니가 말기대장암으로 병환중에 있습니다. 어제 뵙고 왔는데 갑작스러운 병환에 낙심된 마음에 희망이 생기도록 그리고, 이어지는 치유의 과정이 순조롭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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