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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82편-83편, 7월6일 수요일



가난한 사람과 고아를 변호해 주고, 가련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에게 공의를 베풀어라.가난한 사람과 빈궁한 사람을 구해 주어라. 그들을 악인의 에서 구해 주어라.(시편 82:3-4)

오늘 본문에서 천상회의 (신들의 회의)에 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이 천상회의를 통해 신들과 논의하는 내용은 구약성경안에서 자주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성경을 읽다가 이부분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다른 신들을 인정하는 건가? 부터 이런 전통이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혹은 이 회의를 통해 무엇을 결정하는 것인지 궁금해합니다.


욥기에서도 욥에 대한 하나님의 결정은 신들의 회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독단적인 결정이 아닌 신들중에 악한일을 담당하는 흔히 사탄이라고 규정되는 존재가 하나님을 향해 욥을 시험하도록 부추키는 것과 같은 내용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천상회의는 신들, 천사들 다양한 존재들과 하나님이 의견을 나누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하나님이 다른 신적 존재들과 세상을 치리하기 위해 의논을 하시나? 하는 생각이 들수 있습니다만, 사실, 천상회의에 대한 이미지는 당시 고대근동에서 흔한 신의 개념이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유일하신 분! 다른 어떤 신과 비교할 수 없는 분이라는 유일신 신앙이 자리하면서 다른 어떤 신보다 뛰어나신 분이란느 고백이 일어나게되는데, 오늘 시편82편에서 고백이 바로 이와같습니다. 하나님이 유일하신 분이라는 고백 혹은 다른 어떤 신보다 뛰어나신분이라는 고백은 다른 신의 존재가 있을때 가능한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오늘 등장하는 신들의 모임은 주로 재판을 관장하는 신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법정에서 사람들을 구별하고, 판단하고 죄의 무게를 다루는 신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이 법정이 제대로 워킹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공정하지 않은 재판을 되풀이 하려느냐?”라는 문장을 통해 하나님이 이들을 질책하고 있습니다.


마치 오늘날 우리에게 사명을 똑같이 주셨는데, 온전히 이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을때 우리들이 듣는 질책과 비슷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산불이 일어나고, 독립기념이레는 또 끔찍한 총기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자연재해와 환경오염이 우리를 끊임없이 고난으로 몰고가고 있고, 여전히 총기에 대한 규제가 지금과 같으면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갈 수 없는 트라우마가 공동체를 집어삼킬까 걱정입니다. 이럴때, 오늘 시편기자가 노래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이 불공평한 질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무능한 신들을 질책하는 것처럼, 우리들을 질책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존재 인간은 이에 마땅한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당연히 이 질문과 책임에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천상회의 개념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맡기신 사명 각자에게 주어진 할일들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가운데 있지만, 맡김받은 자들은 여전히 그 일을 위해 마땅한 책임과 사명이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에게도 이와같은 책인 주어졌습니다. 어쩌면 우리를 질책하는 말씀이 오늘 본문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묵상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사명을 주셨나요?


중보기도

  1. 여전히 총기사고로 미국 사회가 공포가운데 있습니다. 반복되는 희생에 아무 열매없지 않도록, 속히 총기에 대한 규제와 안전한 사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2.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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