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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4장, 7월23일 금요일



주님께서는 바빌로니아 군대와 시리아 군대와 모압 군대와 암몬 자손의 군대를 보내셔서, 여호야김과 싸우게 하셨다. 이와 같이 주님께서 그들을 보내신 것은, 자기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서 하신 말씀대로, 유다를 쳐서 멸망시키려는 것이었다. (왕하 24:2)

신명기역사관으로 진행된 역사적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성경은 실시간으로 기록된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게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는 “나라가 망한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적절한 응답이 필요했습니다. 우선, 하나님이 허락한 가나안땅, 그리고 아브라함으로 부터 시작한 하나님과의 계약이 완전히 무너지는, “나라의 멸망”이 역사적으로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이런 역사적 정황속에, 이스라엘의 가장큰 질문은 “하나님이 위대하신가?”라는 질문과 “우리는 버림 받았는가?”라는 실존적인 질문들이 이스라엘 전체에 질문되어졌을 것입니다.

열왕기하는 바로 신명기적 역사관점을 통해 왕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하나님 앞에 바로선 왕”, “그렇지 못한 왕”으로 인한 원인제공과 “예언자들의 예언의 성취”즉, 하나님이 이미 예언자들의 입술을 통해 경고했지만, 늘 하나님 앞에 바로서지 못하는 왕들과 백성들이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여호야김 또한 패역한 왕으로 결국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의 침략으로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파괴됩니다. 예상과 달리 항복한 여호야김은 포로로 백성들과 끌겨가게되는데, 1차 포로기가 시작됩니다. 포로로끌려간 자들은 모두 재능있는 자들로, 남겨진 자들은 모두 가난한 자들 밖에 없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앗수르의 식민지 정책은 강제결혼이었다면, 바벨론의 식민지 정책은 “강제 이주”였던것 같습니다. 여호야김이 포로로 끌려가고, 느부갓네살왕은 여호야김의 삼촌인 시드기야를 봉신왕으로 세웁니다.


이렇게 숨가쁘게 역사가 전개되는 가운데, 신명기 역사는 늘 왕의 어머니가 누구였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왕의 자녀들이 왕위를 물려받는 것으로 역사적 기록은 마무리될만한데, 꼭 새롭게 세워진 왕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야김 다음에 왕으로 세워진 시드기야는 여호야김의 삼촌이었는데 시드기야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단순히 어머니에 대한 기록은 왕이었던 아버지가 공개되었으니 균형을 맞추기위한 기록은 아니고, 어머니를 언급해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의 기록은 사실과 해석이 함께합니다. 신명기적 역사관은 왕과 가족들이라는 사실적 기록과 함께 부딪힌 현실에 어떤 왕이었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명기역사관의 가장 중요한 역사기록의 목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가?”에 대한 질문이 담겨있습니다. 모든것이 하나님이 예언자의 입술을 통해 선포된 것이 실현되었다는 의미는 준엄한 역사적 현장이 모두 하나님이 마련하신것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흥망성쇄는 모두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는 것이고, 느부갓네살왕도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라는 의미입니다.


정확하게 이름이 기록이 안된 오늘 본문에 언급된 예언자는 “예레미야”를 가리킵니다. 예레미야서를 읽어보면, 더 정확히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예언자의 입술을 통해 하셨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묵상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고 나를 어떤 도구로 삼으신것 같습니까?


중보기도

  1.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9월부터 시작되는 전면오픈 대면예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4. 중고등부 수련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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