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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1장-22장, 1월13일 수요일




"사람의 행위는 자기의 눈에는 모두 옳게 보이나, 주님께서는 그 마음을 꿰뚫어 보신다."(잠언 21:2)

 

사람이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뭔가 깨달음을 통해 예전 같지 않은 모습으로 삶을 살아내면 듣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소위 삶의 위치가 바뀌면서 교만해지거나, 겸손해지거나 했을 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기독교에서 "사람이 변한다"라는 말은 "회개"라는 말로 압축되어 있습니다.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자신을 삶을 높이 올려다 놓고, 다른 사람을 소위 "룩 다운, Look Down"하는 것은 사람이 변한 게 아니라, 본래 사람이 안 변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기독교인의 삶에서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이 이렇다면, 결국 "회개"하지 못한 것이란 말이겠죠.


새벽 4시에 눈이 떠져서 뒤척이다가 곤히 자는 아내를 깨워서, 도망치듯 서재로 들어와 앉아서 곰곰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희한한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얼마나 변했는가? 에 대한 생각을 길게 가졌습니다. 얼핏 스치듯 지난 오랜 친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한 장이 충분히 오래전 기억을 소환하는데 망설임이 없게 한 듯 합니다.


의무감으로 집어 든 잠언서에서 처음부터 2절에, "사람의 행위는 자기 눈에는 옳게 보이나, 주님께서는 그 마음을 꿰뚫어 보신다."라는 문장에 걸려서 지난 시간을 보낸 "나"라는 사람과 "하나님의 관점" 앞에서 쳇바퀴 돌듯 생각이 소용돌이치며 맴돌았습니다.


나는 얼마나 "회개"하고 살아왔는가? 흔히 내 안에 쓴 뿌리들은 여전히 나를 조종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 앞에 선, 즉 "코람데오"의 삶은 늘, "회개"와 "새로운 삶"을 위한 결단과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중보기도 하며 그나마 "주신 대로" 사는 삶에 감사하다는 생각에 기도는 더욱더 깊어지는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든든히 주님과 동행하세요!


 

묵상

겉으로 보이는 삶의 모양보다 속내를 누군가에게 훤히 들여다보여서 부끄러운 적은 없으셨나요?


중보기도

  1. 코로나바이러스가 속히 종식되도록, 한국에서 치료제에 대한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이 모든 상황을 순식간에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2. 박두진 권사님이 든든히 치유과정을 견디고 계십니다. 긴 시간을 견뎌야 하는 과정입니다. 중보기도가 간절히 필요합니다.

  3. 새로운 삶을 위해 이주한 교우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새로운 여정을 출발하는 교우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4.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우리가 함께 세워가는 신앙공동체가 든든해지고, 더욱 주님의 은혜로 세워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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