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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7일 수요일, 열왕기상 7:23-51


받침대 다섯 개는 성전의 오른쪽에, 다섯 개는 성전의 왼쪽에 놓았고, 바다 모양 물통은 성전 오른쪽의 동남쪽 모퉁이에 놓았다. (왕상 7:51)

어제에 이어서 후람이 놋쇠로 성전입구에 정결예식을 위한 물통과 대야를 제작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놋쇠로 정결예식을 위한 물통을 만드는 것은 출애굽기에서 주어진 성전에 필요한 기구들에 대한 규례를 소개하고 있고, 이 규례에 따라 솔로몬이 물통을 제작한 것입니다.


성전에 들어가는 자들은 정결예식을 위해 목요탕처럼 생긴곳을 다녀와야 성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물통은 성전제물을 정결하는 정결예식을 위해 사용되었을 것이고, 제사장들이 손을 씻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물의 개념은 꽤 신학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를 통해 하나님은 세상을 깨끗하게 했고, 예수님이 첫번째로 행한 기적은 물을 포도주로 만들었는데, 이 물이 바로 정결예식을 위해 담아둔 돌항아리에 담긴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것입니다.


예수님도 물로 세례를 받았고, 물은 곧 정결 또는 새생명을 상징하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전을 짓고 그 앞에 정결예식을 위한 물통을 마련한것은 하나님이 마련한 규례대로 그대로 하기 위한 솔로몬의 노력입니다. 이 노력을 통해 우리들이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최대한 정결한 행위를 실천함으로 성전안에 들어갔다는 것은 우리들이 예배할때도 가장 정결한 마음으로 가지고 나아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정결의 의미를 간단히 말하면, 한주가 가득 채워진 것들을 다 비워내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득 채워진 것에 또 다른 것을 담아둘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때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한다는 것은 온갖 다양한 것으로 채워진 것을 다 덜어내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새로 담기 위해 정결한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물통이 가지는 의미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상징적인 행위이지만, 완전히 비워 새로운 존재로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채우겠다는 의미라는 것을 기억하면 오늘 본문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묵상

가득 채워진 것을 비워낸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중보기도

  1. 오린다 캠퍼스를 레노베이션할 General Contractor를 선정했습니다. "삼진"이라는 회사이고, 총 7개의 회사들이 입찰을 했는데,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5월 중순에 공사가 들어갈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오린다에 교회간판도 설치합니다.

  2.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일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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