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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3 : 13~26, 2025.05.16 (금)

  • 작성자 사진: 열린교회BKUMC
    열린교회BKUMC
  • 5월 16일
  • 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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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변덕을 부리지도 아니하신다. 어찌 말씀하신 대로 하지 아니하시랴? 어찌 약속하신 것을 이루지 아니하시랴? (민수기 23:19)

본문내용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계획을 멈추지 않고, 발람을 다른 장소로 데려갑니다. 그는 하나님이 다른 각도에서는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허락할지 모른다고 기대하며, 이번엔 브올 들판 꼭대기에서 이스라엘을 바라보게 합니다. 발람은 다시 제단을 쌓고 희생 제물을 바친 후 하나님의 말씀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은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말고 축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발람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직접 축복하신 백성을 사람이 저주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이에 발락은 화를 내며 발람을 꾸짖고, 그를 돌려보내려 합니다. 그러나 발람은 다시 한번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바꿀 수 없으며, 자신은 들은 그대로 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합니다.


묵상

분주함이 몰려오는 5월입니다. 교회행사도 많고 멀리간 아이들도 돌아오고, 졸업식과 방학을 준비하는 여정도 곁에서 지켜보다보니 챙기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는 것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아이들에 대해서는 특히 잘 챙겨서 부족함 없이 뭐 이런 마음으로 키워온것 같은데 얼굴을 마주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도 분주하니 잘 챙기는 것을 고사하고 자주 빠뜨린것들을 확인하면 밀려오는 미안함에 이렇게 사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아마 나를 키우던 어머니도 그랬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 세상에 눈을 뜨려고 하는 시점에 스스로 분주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친구와의 약속이 우선이고, 이런저런 고민속에 해야할 일들을 나열하고는 세상 혼자 사는 것처럼 신경질적으로 굴던 그시절을 지나올때 아마 부모님은 챙겨주려고 하면 괜찮다하고, 바쁘다고했을 자식을 서운하게 생각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5월이 지나면 계절은 깊은 여름으로 우리를 끌고 들어가 약간의 한가함으로 초대할 것입니다. 이렇게 반복적인 계절을 보내몀서, 별로 바뀌는 것 없는 삶을 사는데도 삶이 주는 무게는 점점 무거워지고, 반복스러운것에 당황하며 다시 분주한 가을을 준비할 것입니다.


발락왕은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인물입니다. 자기가 미워하는 것을 하나님도 미워했으면하는 마음으로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걸 다르게 표현하면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모든 힘의 방향을 자신이 쥐고 흔들수 있다는 교만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자신이 잘못된 방향에 서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데 바뀌질 않습니다. 이런 태도는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세상을 원망하며 살아가는 지경에 이르게 될것입니다.


본문은 간단하게 하나님의 뜻이 사람과 다를 수 있다는 정도로 교훈을 주는 것 같지만, 이런 삶이 생각보다 많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시간은 가고 한참 후에 이것을 깨달았을때 이렇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분주한 5월에 그렇게 마음을 부산스럽게 했던 아이들이 가까이 있을때가 좋았따. 답답했어도 그들이 보여준 거북스러움이 있었을때 나도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야 6월의 여름이 오고 그래야 조금 한가하게 다시 분주한 가을을 준비할 수 있더라.


중보기도

  1. 내일 선교걷기대회가 있어요 많이 참석해주세요! 레이크 샤봇에 오셔요! 오전 10시까지 (우천시 저희 교회에서 모입니다.)

  2. 성지순례를 주일에 출발해요. 아무 사고없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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